Kim Hyeong Soo 김형수

예술은 언제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양식과 표현을 담아내며 진화해왔다. 창조의 하모니 – 융합의 미학 전시는 회화와 디지털 아트, 그리고 서로 다른 세대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형성하는 예술적 조화를 탐색한다.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중견·원로 작가들의 깊이 있는 시선이 어우러지며, 장르와 세대를 넘는 다채로운 예술 세계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회화의 물질성과 디지털 기술의 무형성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장으로서, 예술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확장 가능성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화면 위의 붓질에서부터 픽셀로 구현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간, 사회, 감정, 시간 등을 이야기하며 그 경계에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 언어가 충돌하거나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하며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동시대 미술이 지닌 통합적이고 개방적인 가능성을 시사한다.

창조와 융합, 세대와 장르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은 각기 다른 시선이 만들어내는 다층적 서사를 경험하며, 예술이 지닌 고유한 힘과 그 확장의 여지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Art has always evolved by embracing new forms and expressions shaped by the times. Harmony of Creation – The Aesthetics of Convergence brings together traditional painting and digital art, while bridging generations—from emerging artists to established masters. The exhibition explores a dynamic interplay of artistic voices, weaving diverse practices into a shared space of creative resonance.

This convergence is not simply a juxtaposition of different mediums or age groups. It is an active dialogue between the tactile materiality of painting and the immaterial nature of digital technology. Through brushstrokes and pixels, the participating artists explore themes of humanity, emotion, society, and temporality, each offering a distinct aesthetic perspective.

Rather than highlighting differences, this exhibition celebrates their synergy. Each work, whether grounded in tradition or driven by innovation, contributes to a greater harmony—showing how art today is inherently integrative and boundary-crossing. The fusion of mediums and generations does not dilute their uniqueness, but amplifies the collective potential of artistic expression.

Through this exhibition, viewers are invited to experience a layered narrative shaped by a range of artistic sensibilities, and to reflect on the power of art to transcend limits and create new forms of conn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