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놀이

2022, Time-Painting/Digital Painting, UHD(px_variable size), Single Channel Video, 4’ 58’‘

뱃놀이는 바다의 파도를 연구하며, 운동-이미지(Moving-Image)를 통해 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실험한 작품이다. 파도는 고정된 형태가 없는 만큼, 제작 과정에서도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며 만들어졌다. 중요한 것은 특정한 형태를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보았을 때 파도의 리듬, 힘, 그리고 색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작품 속 배와 그 위의 인물들은 파도 속에서 고립된 형상으로 존재하며, 끊임없이 출렁이는 물결과 힘겨루기를 한다. 이 격렬한 운동의 흐름 속에서 배와 파도는 서로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며, 결국 하나의 회화적 평면을 구성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뱃놀이라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The Boat Play

The Boat Play is a work that explores ocean waves and experiments with expressing them pictorially through moving images. Since waves have no fixed form, the process of creating them involved experimenting with new methods rather than following a predefined approach. The goal was not to replicate a specific shape but to evoke the rhythm, force, and color of waves within the composition.

The boat and figures in the artwork exist as isolated forms within the waves, engaging in a continuous struggle against the surging water. Through this intense motion, the waves and the boat clash and intertwine, ultimately forming a dynamic pictorial surface. Together, these elements visually embody the sensation of The Boat Play.